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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별 가이드
맥에서 음성 텍스트 변환하는 방법
녹음 파일을 손에 들고 '이걸 어떻게 글로 풀지'부터 막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서는 맥에서 음성 텍스트 변환을 하는 순서를, 준비 단계부터 내보내기까지 실제 작업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파일을 어디에도 올리지 않고 맥 안에서 처리하는 방식을 기준으로 씁니다.
전체 흐름
맥에서 녹음이나 음성 파일을 텍스트로 바꾸는 과정은 크게 여섯 단계입니다. 앱마다 이름은 조금씩 다르지만 순서는 대체로 같습니다.
- 변환할 음성을 준비한다 (녹음 파일을 옮기거나, 맥에서 직접 녹음한다)
- 인식 모델을 내려받는다 (최초 1회)
- 변환을 실행한다
- 화자를 나누고 이름을 붙인다
- 틀린 곳을 골라 고친다
- 필요한 형식으로 내보낸다
이 글은 기기 안에서 처리하는 방식을 기준으로 씁니다. 즉 파일을 어디에도 올리지 않고, 변환 계산을 맥의 GPU에서 직접 돌리는 경우입니다. 웹 변환 사이트를 쓰는 경우와 준비 단계가 다르기 때문에, 해당하는 부분은 그때그때 짚어 두겠습니다.
1. 음성을 준비한다
이미 녹음 파일이 있다면 그대로 쓰면 됩니다. mp3, m4a, wav, aac, aiff, flac 같은 흔한 음성 형식과 mp4, mov 같은 영상 파일을 모두 다룰 수 있어, 형식 변환용 프로그램을 따로 거칠 필요가 없습니다. 영상 파일은 소리 부분만 뽑아서 처리하므로 미리 음성만 추출해 둘 이유도 없습니다.
아직 녹음 전이라면, 결과 품질의 절반은 이 단계에서 결정된다고 보셔도 됩니다.
- 마이크는 말하는 사람 가까이 둡니다. 회의실 가운데 놓은 마이크 하나로 다섯 명을 담으면 멀리 앉은 사람의 발화가 뭉개집니다.
- 공조기, 프로젝터 팬, 창밖 소음이 크면 정확도가 눈에 띄게 떨어집니다.
- 화상회의라면 맥에서 시스템 소리와 마이크를 함께 녹음하는 편이 낫습니다. 상대방 목소리가 스피커로 나와 마이크에 다시 들어가는 방식은 음질이 나빠집니다.
- 파일 이름에 날짜와 상대를 적어 두면, 나중에 원고가 쌓였을 때 찾는 시간이 줄어듭니다.
아이폰이나 녹음기의 파일을 맥으로 옮기기
아이폰 음성 메모나 별도의 녹음기로 녹음한 뒤 맥에서 정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옮기는 방법은 세 가지 정도입니다.
- 아이폰 음성 메모: 같은 계정으로 로그인해 두면 맥의 음성 메모 앱에 그대로 나타납니다. 목록에서 파일을 끌어다 쓰면 됩니다.
- 에어드롭: 아이폰에서 파일을 선택해 맥으로 보냅니다. 케이블도 계정 설정도 필요 없어 가장 빠릅니다.
- 녹음기 직결: USB로 연결하면 외장 디스크처럼 잡힙니다. 안에 있는 mp3나 wav 파일을 맥으로 복사하면 그대로 넣을 수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파일 형식을 미리 바꿀 필요는 없습니다. 옮긴 파일을 그대로 앱에 넣으면 됩니다.
2. 인식 모델을 내려받는다 (최초 1회)
기기 안에서 처리하는 앱은 음성 인식 모델 파일을 먼저 확보해야 합니다. 앱을 처음 실행하면 안내가 나오고, 크기에 따라 몇 분 정도 걸립니다. 이 단계에서만 인터넷이 필요하고, 그 뒤로는 연결이 없어도 변환이 됩니다.
모델은 대체로 '작고 빠른 것'과 '크고 정확한 것' 중에서 고르게 됩니다. 회의나 인터뷰처럼 사람 이름과 전문 용어가 섞이는 음원이라면 큰 쪽을 권합니다. 처리 시간은 조금 늘지만, 나중에 손으로 고치는 시간이 훨씬 많이 줄어듭니다.
3. 변환을 실행한다
파일을 앱 창에 끌어다 놓으면 처리가 시작됩니다. 파일 선택 창에서 열어도 같습니다. 진행률이 표시되고, 끝나면 본문이 나타납니다.
몇 가지 알아 두면 좋은 점이 있습니다.
- 언어를 미리 지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99개 언어를 지원하고 어떤 언어인지 자동으로 판별합니다. 특정 언어만 쓰는 것이 확실하다면 후보를 좁혀 두는 설정도 있습니다.
- 처리 시간은 맥의 세대와 고른 모델 크기에 좌우됩니다. Apple Silicon에서는 녹음 길이보다 짧게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업로드 대기가 없으므로 회선 속도와 무관합니다. 한 시간짜리 파일을 올리다가 끊겨서 처음부터 다시 하는 일이 생기지 않습니다.
4. 화자를 나누고 이름을 붙인다
여러 사람이 말한 녹음이라면 발언 단위로 화자가 자동으로 나뉩니다. 처음에는 '화자 1', '화자 2' 같은 임시 이름이 붙으니, 목소리를 확인하고 실제 이름으로 바꿔 주면 본문 전체에 한 번에 반영됩니다.
한 번 이름을 정한 목소리는 저장되어, 같은 사람이 등장하는 다른 녹음에서도 처음부터 같은 이름으로 표시됩니다. 정기 회의나 연속 인터뷰처럼 같은 인원이 반복해서 나오는 작업에서 이 차이가 큽니다. 자세한 내용은 화자 분리 텍스트 변환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혼자 말한 녹음(메모, 강연 기록 등)은 화자 구분 없이 이어지는 본문으로 나옵니다.
5. 틀린 곳만 골라 고치는 요령
자동 변환 결과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들으며 고치면 시간이 많이 듭니다. 실제로는 아래 순서가 빠릅니다.
- 본문을 클릭해 그 지점의 소리부터 재생합니다. 전체를 다시 들을 필요 없이 의심스러운 구간만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사람 이름, 회사명, 부서명, 사내 약어부터 훑습니다. 오류가 가장 많이 몰리는 곳이고, 문맥으로 짐작하기도 가장 어려운 부분입니다.
- 자주 나오는 단어는 치환 규칙으로 등록해 둡니다. 매번 같은 표기를 손으로 고치는 수고가 사라집니다.
- 숫자와 단위(금액, 일정, 수량)는 따로 한 번 더 확인합니다. 회의록에서 사고가 나는 지점은 대체로 여기입니다.
- 한국어 문장에 영어 단어가 섞이는 회의는 표기가 흔들리기 쉽습니다. 영문 표기로 통일할지 한글 표기로 통일할지 미리 정해 두면 정리가 빨라집니다.
긴 녹음을 다루는 요령
두세 시간짜리 음원은 다루는 방식을 조금 바꾸는 편이 낫습니다.
- 안건이 바뀌는 지점에서 파일을 나누면, 나중에 원하는 대목을 찾기 쉽고 고치는 단위도 작아집니다.
- 회의 중에 중요한 발언이 나오면 시각을 메모해 둡니다. 원고에서 그 시각 근처만 확인하면 됩니다.
- 변환은 한 번만 하면 됩니다. 이미 변환한 내용을 다시 처리하는 작업은 앱에서 별도로 비용을 세지 않으므로, 모델을 바꿔 다시 돌려 보며 결과를 비교해도 부담이 없습니다.
결과가 이상할 때 확인할 것
자동 변환은 조건이 나쁘면 티가 나게 어긋납니다. 증상별로 먼저 볼 곳이 대체로 정해져 있습니다.
| 증상 | 먼저 확인할 것 |
|---|---|
| 본문이 엉뚱한 언어로 나온다 | 앞부분이 잡담이나 무음으로 길게 시작하면 언어 판별이 흔들립니다. 다루는 언어가 정해져 있다면 후보를 좁혀 두고 다시 돌려 보세요 |
| 같은 말이 여러 번 반복해 적힌다 | 무음이 길거나 소리가 뭉개진 구간에서 나타납니다. 그 구간을 잘라 내거나 큰 모델로 다시 변환하면 줄어듭니다 |
| 화자가 실제 인원보다 훨씬 많이 나뉜다 | 참석 인원을 지정해 두고 다시 처리하면 정리됩니다. 나뉜 묶음을 직접 합칠 수도 있습니다 |
| 한 사람 발언이 두 사람으로 갈린다 | 마이크에서 멀어졌다 가까워지는 구간에서 흔합니다. 앱에서 묶음을 합쳐 주면 됩니다 |
| 사람 이름과 사내 약어만 계속 틀린다 | 고유명사는 어떤 방식이든 약한 부분입니다. 치환 규칙에 등록해 두면 다음 녹음부터 반영됩니다 |
| 처리가 너무 오래 걸린다 | 모델이 클수록 오래 걸립니다. 초안만 급하면 작은 모델로 한 번 훑고, 최종본만 큰 모델로 다시 돌리는 방식이 효율적입니다 |
어느 경우든 재변환은 횟수를 세지 않으므로, 설정을 바꿔 가며 여러 번 돌려 비교해 보셔도 됩니다.
6. 내보내기
완성한 원고는 다음 형식으로 내보낼 수 있습니다.
| 형식 | 쓰는 곳 |
|---|---|
| TXT (본문) | 회의록, 기사 초고, 보고 문서 붙여넣기. 화자 이름이 붙은 본문을 그대로 씁니다 |
| SRT / VTT | 자막 파일. 영상에 자막을 얹을 때 씁니다 |
| 기록 내보내기 TXT / JSON / CSV | 지금까지의 변환 기록을 한꺼번에 저장할 때. 표 계산이나 다른 도구로 넘길 때는 CSV·JSON이 편합니다 |
다른 사람이 함께 있는 대화를 녹음해 정리하는 경우에는 확인이 필요합니다. 국내에서 대화 당사자 본인이 그 대화를 녹음하는 것은 통신비밀보호법이 금지하는 행위가 아니지만, 자신이 참여하지 않은 타인 간의 대화를 녹음하는 것은 형사처벌 대상입니다. 법과 별개로 회사 규정이 녹음을 제한하는 경우도 많으니 규정과 참석자 고지는 따로 확인하세요. 또한 자동 변환 결과는 기계가 만든 초안이며 법적 기록으로서의 보증은 없습니다.
동작 조건과 비용
여기서 설명한 방식대로 동작하는 맥 앱이 Lesskeys입니다. macOS 13 이상, Apple Silicon(M1 이상) 필수이며 인텔 맥에서는 동작하지 않습니다. 음성 파일 변환뿐 아니라 맥에서 회의를 직접 녹음하는 기능과, 말하면 클립보드에 복사되어 ⌘V로 붙여넣는 음성 입력도 같은 앱에 들어 있습니다.
다운로드는 무료라서 손에 있는 파일로 결과를 먼저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무료 상태에서는 음성 입력이 하루 5분까지, 파일 변환이 음성 5건과 영상 5건까지(하루가 아니라 총합)입니다. 녹음 자체와, 이미 변환한 내용을 다시 변환하는 작업은 횟수를 세지 않습니다. 이 범위를 넘겨 계속 쓰실 때 앱 안에서 Pro 잠금 해제를 $49.99 한 번 결제로 진행합니다. 구독이 아니라 1회 결제이고, 한국 App Store에서는 원화로 표시됩니다.
처리 방식 자체가 궁금하시다면 온디바이스 음성 인식이란?을, 손에 이미 파일이 있다면 mp3 텍스트 변환을 보시면 됩니다.
다운로드 무료. 결제는 한 번뿐. 구독 없음. · Pro 잠금 해제 $49.99 1회 결제(한국 App Store에서는 원화로 표시) · macOS 13 이상
자주 묻는 질문
맥에서 음성을 텍스트로 바꾸려면 무엇부터 해야 하나요?
먼저 변환할 녹음 파일을 준비하고, 기기 안에서 처리하는 앱이라면 최초 1회 인식 모델을 내려받습니다. 그다음 파일을 앱 창에 끌어다 놓으면 변환이 시작되고, 화자 이름을 붙이고 틀린 곳을 고친 뒤 TXT나 자막 파일로 내보내면 끝입니다.
인터넷 없이도 변환할 수 있나요?
인식 모델을 내려받는 최초 1회에만 인터넷이 필요합니다. 그 이후에는 연결이 없어도 동일하게 변환할 수 있어, 비행기 안이나 외부망이 차단된 사내 PC에서도 작업이 가능합니다.
어떤 파일 형식을 넣을 수 있나요?
mp3, m4a, wav, aac, aiff, flac 같은 일반적인 음성 형식과 mp4, mov 같은 영상 파일을 그대로 넣을 수 있습니다. 영상은 소리 부분만 뽑아 처리하므로 미리 음성만 추출할 필요가 없습니다.
누가 말했는지 구분해서 정리할 수 있나요?
여러 사람이 말한 녹음은 발언 단위로 화자가 자동으로 나뉩니다. 임시 이름을 실제 이름으로 바꾸면 본문 전체에 반영되고, 한 번 이름을 정한 목소리는 저장되어 같은 사람이 나오는 다른 녹음에서도 같은 이름으로 표시됩니다.
결과를 어떤 형식으로 내보낼 수 있나요?
본문은 TXT로, 자막은 SRT와 VTT로 내보낼 수 있습니다. 변환 기록 전체는 TXT, JSON, CSV로 저장할 수 있어 표 계산이나 다른 도구로 넘기기 좋습니다.
긴 녹음은 어떻게 처리하는 게 좋은가요?
안건이 바뀌는 지점에서 파일을 나누면 원하는 대목을 찾기 쉽고 수정 단위도 작아집니다. 업로드 과정이 없어 회선 속도와 무관하며, 이미 변환한 내용을 다시 변환하는 작업은 횟수를 세지 않으므로 설정을 바꿔 다시 돌려 비교해도 부담이 없습니다.
무료로는 어디까지 해 볼 수 있나요?
다운로드는 무료이고, 음성 입력은 하루 5분까지, 파일 변환은 음성 5건과 영상 5건까지(총합 기준) 무료입니다. 녹음 자체와 재변환은 횟수를 세지 않습니다. 그 이상 쓰실 때 앱 안에서 Pro를 $49.99 한 번 결제로 해제하며, 구독은 없습니다.